모처럼 호텔에 묵었으니, 조식으로 플렉스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햄버그, 계란, 가라아게, 소시지, 아카시야키, 미소시루, 고베규카레(!), 프렌치 토스트.
아카시야키...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만큼은 맛이 애매하더군요.... 말고는 다 맛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반찬들 맛보면서 한 두세번은 왔다갔다 한 듯...
특히 맛있었던 건 프렌치토스트랑... 고베규 카레!

프렌치 토스트와 고베규 카레를 좀 더....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체크아웃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을 합니다...


오늘은 이쿠타 신사, 이진칸, 그리고 고베규를 먹은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상점가를 지나 이쿠타 신사로 갑니다. 여기저기 못 간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쉬워라...













굉장히 일상 속에 녹아있는 느낌이었달까... 역에서 엄청나게 가깝고, 상점가랑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보통 신사라고 하면 산속에 따로 떨어져있는 인상인데 말이죠,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규모가 있는 신사가 이렇게 근처에...
이쿠타 신사를 뒤로하고, 이진칸으로 향합니다. 조금 걸어야 합니다.







각 국가별 저택이 있고, 입장료를 내야 하는 느낌입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정문 바로 앞에 매표소? 라고 해야 할까요, 직원이 상주하며 입장권을 주고 있습니다.
패스를 구매해서 이진칸의 저택들을 쭉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적당히 구경만 하고, 직접 들어갈 곳은 한 곳으로 정해뒀습니다.


밖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안쪽에 계시던 점원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려고 하시길래 아이고 저는 구경만... 이러다가 목적지였던 우로코의 집(우로코노 이에)은 어떻게 가면 되냐 여쭤보니 또 친절하게 안내를.
이런 친절함을... 곧 떠나게 됩니다...



그 뭐 유럽 갈 필요 있나...
계속해서 오르막이어서 조금 지쳤습니다.





걷다보니 어릴 적 상상했던 판타지 소설 속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급 향수에...










입장권이 얼마였지... 기억이 안 나는데 1000엔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입장권 살때 중국인이냐고 물어보시던데, 이번에 고베 돌아다니며 느꼈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페이트에 등장하는 토오사카 저택의 모티브가 된 장소입니다.

과연 서양식.... 로판(?)에서 자주 보이거나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묘사되는 느낌의 공간. 직접 보니 신기했습니다.






과연 고베가 서양식 디저트와 카페가 발달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가장 처음 접한 서브컬쳐라고 할까요, 저는 판타지 소설을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이런 풍경들을 상상했던 것 같아서 굉장히 반가운 광경이었습니다.












내부 풍경이 작품 내 묘사에 참고가 되었다고. 옆의 휴식공간에 이렇게 사쿠라쟝이 있습니다.
제로 / UBW / HF을 최근에 봤기에 감회가 꽤나 컸네요.

일본에서의 시간이 점점 끝나갑니다. 좀 서둘러야겠네요.
저택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가기 싫다... 좀 더 둘러보고 싶다..






이후에는 정말 서두른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가 아마 11시쯤... 걸어서 이동하느라 정말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잰걸음으로 고베규를 먹으러 이동.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고베규는 스킵하고 선물을 사러 갈까 마음 졸이며...

무사히 도착하고, 고베규를 먹으러 왔습니다.
테이블이 다 차면 셰프님이 오셔서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
대기 없이 들어가서 운이 좋다 생각했더니 어쨌거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굉장히 초조했지만...

주문에 맞춰 고기를 챙겨오신 뒤, 굽기 전에 어느정도 굽기로 할 것인가를 물어보십니다.
저야 그 정도 일본어는 되니까 괜찮았는데 같은 테이블의 다른 사람들이 전부 일본어가 안 되는...아마도 중국사람...?
마늘칩, 버섯, 숙주 등 야채와 고기를 각자에게 나눠주십니다.

최후의 만찬..........................
한두점 정도가 약간 질겨서 아쉬웠지만 맛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YRZXu1iRvo5VxH6f8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 일본 〒650-0012 Hyogo, Kobe, Chuo Ward, Kitanagasadori, 1 Chome−8−2 1F・2F 宮迫ビル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빠르게 먹어치우고... 이제 정말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방문할 예정이었던 과자점은 스킵하고, 전철을 타러 가는 길 상점가에 있는 곳에서 선물을 구매.



오사카에서 고베로 올 때 이용했던 베이 셔틀을 통해 다시 오사카 공항으로 갑니다.
셔틀 시간을 맞추려니 아슬아슬하게...

공항에서 시간이 조금 남기에, 일본 국내선 쪽의 대기실에 있는 편의점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메론빵을 먹어봅니다.
아주 오랜 기간 메론빵을 멜론 맛 나는 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소보루빵이더라구요!?!

음... 편의점 빵의 퀄리티도 좋군요....
이 이후로는 사진이 없는데...... 뭐 한국에 와서 공항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거기서부터 벌써 한국임을 팍팍 느끼고....
이렇게 짧은 고베-오사카 여행이 마무리 됩니다.
고베... 정말 좋았습니다.
온리전을 위해 찾아간 도시였지만 그것 말고도 즐길 것,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큰 재해를 겪고 다시 정비된 곳이기도 하다는 걸 보고 왔네요.
온리전으로도 꽤 좋은 인상이 되었는데, 그것만 보고 왔으면 아쉬웠을 뻔 했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즉흥적으로 여기저기 들러보기도 하고, 이전 여행에 비해 이래저래 회화도 할 일이 있었고.
일본어 실력의 아쉬움이 절실히 느껴지면서도 어느정도 말이 통하니 편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일본어를 못하면 죽어라!!!!!!
오히려 한번 더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애프터눈 티 같이 드시러 가실 분 구함...
아~~ 나 왜 한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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