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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여행

25.11.07-10 오사카-고베 여행(4) - 고베 이쿠타 신사, 이진칸

by 성문종합 2025. 12. 23.

 

모처럼 호텔에 묵었으니, 조식으로 플렉스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상쾌하지만 서글픈 아침입니다. 오늘은 귀국을 해야 합니다....
헤헤 밥이다 밥.

 

햄버그, 계란, 가라아게, 소시지, 아카시야키, 미소시루, 고베규카레(!), 프렌치 토스트.

아카시야키...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이것만큼은 맛이 애매하더군요.... 말고는 다 맛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반찬들 맛보면서 한 두세번은 왔다갔다 한 듯...

 

특히 맛있었던 건 프렌치토스트랑... 고베규 카레!

 

고베규 카레 맛있어서 리필 ^~^

 

프렌치 토스트와 고베규 카레를 좀 더....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체크아웃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을 합니다...

 

호텔에서 나와 만나는 일본의 아침.......날씨가 끝내주네요.

 

어제 돌아오는 길에 찍혔던 토리이.

 

오늘은 이쿠타 신사, 이진칸, 그리고 고베규를 먹은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아른아른........

 

과연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냄새 좋더라...
동네 빵집............. 맛있겠다.........

 

상점가를 지나 이쿠타 신사로 갑니다. 여기저기 못 간 가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쉬워라...

 

월요일 아침인데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이쿠타 신사의 토리이.
사진에는 없지만 진짜 무녀복을 입은 무녀분들이...
참배객들이 많습니다. 오른쪽에는 아마도 무언가 신청하신 듯한...
경내에는 이런 정원도. 이쿠타모리 라는 듯 합니다.
가마보코...인가?
젠류센...?
일본 여기저기서 보이는 이나리 신사. 경내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 토리이의 무리만 보면 네기마 수학여행편이 떠오르는데요...
들어온 곳과 다른 곳으로 나가봅니다.
더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지만 시간이...

 

 

굉장히 일상 속에 녹아있는 느낌이었달까... 역에서 엄청나게 가깝고, 상점가랑도 이어져 있었습니다.

보통 신사라고 하면 산속에 따로 떨어져있는 인상인데 말이죠,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규모가 있는 신사가 이렇게 근처에...

 

이쿠타 신사를 뒤로하고, 이진칸으로 향합니다. 조금 걸어야 합니다.

 

이진칸으로 가는 길에 벌써...

 

 

원래도 그랬지만 한층 더 분위기가.
도넛 먹고싶다 (그래서 찍었습니다)
멋들어진 카페...
이진칸으로 향하는 길. 오르막길입니다.

 

 

이진칸 거리에 도착. 건물 양식이 달라집니다. 가로등도...
베이커 가! 영국이군요.

 

각 국가별 저택이 있고, 입장료를 내야 하는 느낌입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정문 바로 앞에 매표소? 라고 해야 할까요, 직원이 상주하며 입장권을 주고 있습니다.

 

패스를 구매해서 이진칸의 저택들을 쭉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적당히 구경만 하고, 직접 들어갈 곳은 한 곳으로 정해뒀습니다.

 

지도입니다.
오오.... 어디의 국기였을까요, 벨기에?

 

밖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안쪽에 계시던 점원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려고 하시길래 아이고 저는 구경만... 이러다가 목적지였던 우로코의 집(우로코노 이에)은 어떻게 가면 되냐 여쭤보니 또 친절하게 안내를.

 

이런 친절함을... 곧 떠나게 됩니다...

 

안내받은대로 이동. 계단을 올라서...
계단을 올라서....?
계단을 올라서.........?

 

그 뭐 유럽 갈 필요 있나...

계속해서 오르막이어서 조금 지쳤습니다.

지나가다가 한장. 구경중인 사람들이 나름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았던 곳인데, 이런 길도 다 통로였겠죠?
힘들다.... 이날 짐을 들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벤치를 발견하고 잠깐 앉아줬습니다...
풍선 하나가 데굴데굴........
더 쉬고 싶지만 움직여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굉장히 그런 분위기의 입구와 나무

 

걷다보니 어릴 적 상상했던 판타지 소설 속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급 향수에...

 

제대로 잠금장치가...
안녕, 꽃 씨
오른쪽 전봇대가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를 알려줍니다. 바닥의 맨홀...그리고 오르막!
여기는 사람의 손이 떠난 지 한참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 보이시나요? 맹수가...
덴마ㅡ크 하우스. 입장권을 구매해주세요.
어디어디... 입구는 어떨까나? 이런 식입니다.
목적지인 우로코의 집에 도착...! 왜 여기냐 하면 그렇습니다. 최근에 무언가를 봤습니다.
오르막길 너도 힘들지?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갑니다. 오오오.....! 어디서 보던 양식...!

 

입장권이 얼마였지... 기억이 안 나는데 1000엔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입장권 살때 중국인이냐고 물어보시던데, 이번에 고베 돌아다니며 느꼈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정말 엄~~청 많았습니다.

 

 

페이트에 등장하는 토오사카 저택의 모티브가 된 장소입니다.

 

계단을 올라가서 보면 이런 식.

 

과연 서양식.... 로판(?)에서 자주 보이거나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묘사되는 느낌의 공간. 직접 보니 신기했습니다.

 

높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실제로 생활한 공간이라....!
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

 

과연 고베가 서양식 디저트와 카페가 발달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가장 처음 접한 서브컬쳐라고 할까요, 저는 판타지 소설을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이런 풍경들을 상상했던 것 같아서 굉장히 반가운 광경이었습니다.

 

거주했던 사람들일까요...
오우...
건물 2층에서 바라본 바깥의 모습. 뒤쪽의 도심도 보여서 대비가 느껴집니다.
창문에서...
2층에서 내려다본 정원.
여기는...집무실같은 걸까요? 그러기엔 책상이 좀 좁다...
서고인가...
내부 계단은 이렇습니다. 직접 보니 또 신기한 구조.
침실.....! 골프 클럽과 크리켓? 라켓일까요? 타자기도 보이고....
저택에서 나와 바로 옆의 전시관에서. 러브 스톤이라..
오오.... 정원에서 이어지는 어떤 공간.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좁기도 하고...
사쿠라쟝....

 

내부 풍경이 작품 내 묘사에 참고가 되었다고. 옆의 휴식공간에 이렇게 사쿠라쟝이 있습니다.

제로 / UBW / HF을 최근에 봤기에 감회가 꽤나 컸네요.

 

애니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함께.

 

 

일본에서의 시간이 점점 끝나갑니다. 좀 서둘러야겠네요.

저택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가기 싫다... 좀 더 둘러보고 싶다..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둘기 ㅎㅇ...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으아아아.....
서둘러 온 곳은 기타노텐만 신사.
기운 잘 받아가겠습니다.

 

신사를 떠나 내려가면서 한장 더.

 

이후에는 정말 서두른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가 아마 11시쯤... 걸어서 이동하느라 정말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잰걸음으로 고베규를 먹으러 이동.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고베규는 스킵하고 선물을 사러 갈까 마음 졸이며...

 

다만... 무사히 도착!

 

무사히 도착하고, 고베규를 먹으러 왔습니다.

테이블이 다 차면 셰프님이 오셔서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

대기 없이 들어가서 운이 좋다 생각했더니 어쨌거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굉장히 초조했지만...

 

셰프님의 화려한 굽기....

 

주문에 맞춰 고기를 챙겨오신 뒤, 굽기 전에 어느정도 굽기로 할 것인가를 물어보십니다.

저야 그 정도 일본어는 되니까 괜찮았는데 같은 테이블의 다른 사람들이 전부 일본어가 안 되는...아마도 중국사람...?

 

마늘칩, 버섯, 숙주 등 야채와 고기를 각자에게 나눠주십니다.

고베규 스테이크. 음~ 맛있었습니다. 응후후.

 

최후의 만찬..........................

 

한두점 정도가 약간 질겨서 아쉬웠지만 맛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YRZXu1iRvo5VxH6f8

 

스테이크랜드 고베점 · 일본 〒650-0012 Hyogo, Kobe, Chuo Ward, Kitanagasadori, 1 Chome−8−2 1F・2F 宮迫ビル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빠르게 먹어치우고... 이제 정말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방문할 예정이었던 과자점은 스킵하고, 전철을 타러 가는 길 상점가에 있는 곳에서 선물을 구매.

 

선물로 구매한 벨기에 와플.

 

날씨 드럽게 좋네...
가기 싫다....

 

오사카에서 고베로 올 때 이용했던 베이 셔틀을 통해 다시 오사카 공항으로 갑니다.

셔틀 시간을 맞추려니 아슬아슬하게...

 

메론빵과 커스타드 크림 빵...

 

공항에서 시간이 조금 남기에, 일본 국내선 쪽의 대기실에 있는 편의점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메론빵을 먹어봅니다.

아주 오랜 기간 메론빵을 멜론 맛 나는 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소보루빵이더라구요!?!

 

커스타드 크림이 골고루 듬뿍...

 

음... 편의점 빵의 퀄리티도 좋군요....

이 이후로는 사진이 없는데...... 뭐 한국에 와서 공항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거기서부터 벌써 한국임을 팍팍 느끼고....

 

이렇게 짧은 고베-오사카 여행이 마무리 됩니다.

 

고베... 정말 좋았습니다.

온리전을 위해 찾아간 도시였지만 그것 말고도 즐길 것,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큰 재해를 겪고 다시 정비된 곳이기도 하다는 걸 보고 왔네요.

온리전으로도 꽤 좋은 인상이 되었는데, 그것만 보고 왔으면 아쉬웠을 뻔 했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즉흥적으로 여기저기 들러보기도 하고, 이전 여행에 비해 이래저래 회화도 할 일이 있었고.

일본어 실력의 아쉬움이 절실히 느껴지면서도 어느정도 말이 통하니 편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일본어를 못하면 죽어라!!!!!!

 

 

오히려 한번 더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애프터눈 티 같이 드시러 가실 분 구함...

아~~ 나 왜 한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