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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납

대음평납 : 유이카 (ユイカ Yuika)

by 성문종합 2023. 3. 5.

대음평납은 '대~단한 음악 평론가 납셨네~' 의 줄임말입니다.

 

일본의 JK(!) 싱어송라이터, 유이카 (ユイカ Yuika) 에 대해 감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알게 된 건 好きだから。(좋아하니까.) 라는 노래 덕분입니다.

 

https://youtu.be/eYAd4uDotF0

유이카(ユイカ)의 첫 곡.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다. 현재 조회수 5000만 돌파, 구독자는 50만 돌파. 데뷔곡이 이정도의 성적이라니...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보니 유튜브 채널 첫 영상 날짜가 2021년 3월 25일이네요.

이후로도 짧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 + 노래 영상을 몇 개 올리다가

2021년 6월 27일, 好きだから。(좋아하니까.) 를 제대로 작곡하여 올리게 됩니다.

2023.03.04 기준 조회수 5300만... 솔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데뷔곡이 5300만이라... 이거 으마으마한 일이네요...

알고리즘을 잘 타고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노래가 좋았습니다.

 

잘생기니까, 귀여우니까 좋아하는게 아니야. 좋아하니까 그런 거야.

진솔함이 느껴지는 가사와 담백한 어쿠스틱 멜로디, 하이라이트에 치고 들어오는 일렉 사운드...

우연히 떠서 듣자마자 바로 구독 누르게 만든 그런 노래였습니다.

 

 

https://youtu.be/g8ENtHe2hMU

'れん'(렌) 이라는 남자 보컬과 듀엣으로 올린 好きだから。(좋아하니까). 저는 글쎄요... 남자분이 너무 힘을 주고 불러서 아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노래가 대 히트를 친 이후, 연속으로 곡들이 나옵니다.

 

 

 

https://youtu.be/AG1o7NN2Dwo

'너의 걸음걸이에 맞춰 같이 걷는 저녁 길',  '내 곁에 있어 줘'.  각별한 친구와의 일상을 그려낸, 좋은 곡. 조회수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게 왜 300만 밖에?

 

https://youtu.be/BAxwEIrXGAQ

'나의 이 마음, 맘대로 훔쳐간 너는 사랑(마음)도둑이야!'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깜찍하게 노래합니다.

 

 

 

사실, 好きだから。(좋아하니까), そばにいて。(곁에 있어줘), 恋泥棒。(사랑도둑)이 3곡이 연속해서 나왔을 때는

'음, 노래 좋긴 한데, 너무 다 거기서 거기네. 음악적 스펙트럼이 좀 좁은걸~'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17さいのうた。(17살의 노래) 가 나옵니다.

 

 

 

https://youtu.be/TLvMXOEXi_k

'이런 나의 미숙한 노래를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 '조금 있으면 나는 미숙한 어른이 될 것 같아요' 라니. 미안합니다 유이카쨩...

 

그리고 노래 공개와 함께 돌연 휴식을 선언합니다.

사유는 대학 진학을 위해... 이럴수가... 그렇습니다 그녀는 쥬나나사이... JK 싱어송라이터였던 것입니다... 몰랐음...

 

 

 

 

충격과 함께 노래를 들어보니... 저의 건방진 속단을 완벽하게 부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써 온 노래 제목을 이용한 가사를 들으니

그동안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고생하고, 걱정했을지...

그 나이 때는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고민이 많고 힘들 나이인데 그런 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이렇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음악을 하는 17살의 어린 아이에게 저런 생각을 가지다니 정말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라는 죄책감과 사죄를 하고 살아가던 도중, 2023년 2월 28일!

갑자기 ??? 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하고, 활동 재개 발표!

 

놀랍게도 제1 지망 대학에 합격했다고 (...)

공부도 잘하는 유이카쨩... 대단해... 스게....

 

그리고 바로 신곡 발표... 세상에... 수험 끝나고 곡 썼나봄...

 

https://youtu.be/V3ie_Nbj3d8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정답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살아있다고 다행이라 느끼는 것은 네가 있어서야'

뮤비를 보아하니 인싸인듯.... 하 청춘... 부럽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풋풋함, 따뜻함, 상냥함...

그리고 깨닫습니다. 저는 유이카의 이런 음악을 기대하고 있었던 거죠.

음악적 스펙트럼이 좁아?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그걸 잘 하고, 그게 좋은건데.

심지어 다양하게 잘 할 수 있다는 걸 이미 보여줬죠. 17살의 노래로. 그럼 된거잖아요?

 

아~ 다이스키다! 할 때 지르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정말 졸업식 하면서 친구들에게 정말 좋아~ 하고 소리치는 듯한 느낌.

 

 

 

 

 

 

 

 

지금까지의 노래를 봤을 때, 그리고 이번 노래를 보고 든 확신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노래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본인이 '서장'(Prologue) 라는 노래를 냈으니,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겠지요.

그녀가 앞으로 겪을 모든 일에 좌절하지 않기를, 고난을 이겨내기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그리고 그 경험을 양분 삼아 지금처럼 밝고 따뜻한 노래를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기를,

먼발치에서 그녀의 노래만이라도 들으며 응원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됐습니다.

 

 

 

 

Yuika (유이카 ユイカ)의 유튜브 채널은 이쪽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2iRI4qf-H_BdpsS8mMEjZQ

 

『ユイカ』

高校3年生。「17さいのうた。」配信スタートしました https://yuika.lnk.to/17song ぜひぜひ沢山聴いてください! [SNS] TikTok : https://vt.tiktok.com/ZSJfbEk8R/ Instagram : https://instagram.com/yuika_singuitar/ Twitter :

www.youtube.com

 

츄라이 츄라이.

말씀드렸듯,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입니다.

함께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