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아이1 히나 씨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당하는 이야기 * 해당 글은 2019년 11월 경 날씨의 아이 갤러리에 연재했던 팬 소설 연재분을 옮긴 것입니다. * 블로그 형식을 고려하여 약간의 편집을 가미했습니다. 톡톡톡톡. 가벼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입가엔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문 앞에 멈춰 스마트폰을 꺼내 라인을 보낸다. 호다카, 지금 집 앞! 천천히 와. 기다리고 있을게. 밝은 표정으로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더하고, 주머니를 뒤적거려 전에 호다카에게서 받은 예비 열쇠를 꺼냈다. 호다카와의 재회 후, 스가 씨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받은 스마트폰. 극구 사양했지만 진지한 목소리로 나름의 사과니까 꼭 받아줬으면 한다는 말에, 왜 사과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매일 호다카와 연락을 주고받는 요즘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202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