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본여행 2일차 : 오사카 항구, 구조 역의 기묘한 만남(1)

성문종합 2023. 10. 30. 02:16

배 위에서 맞이하는 일본여행 2일차...! (아직 일본도착안함)

 

목욕탕에서 씻어주고, 조식 뷔페로 시작합니다.

 

 

 

 

조식 뷔페. 저녁과 비슷합니다.

 

 

베이컨,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빵(토스트, 크로와상 등등 2~3종류), 수프와 각종 과일들.

외에도 한국스러운 아침메뉴(제육? 비슷한 거)가 꽤 있었습니다. 저녁 뷔페와 비슷하게 적당한 퀄리티.

 

마찬가지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마땅한 수가 없으므로, 웬만하면 뷔페 식사는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얼마 안하기도 하고... (7000원 정도)

 

 

 

 

거의 다 왔다! 양 옆으로 일본땅이 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카시 해협 대교.

 

 

점점 가까워집니다...!
우왕~~~~~~
제 머리위로 지나갔다니까요~

 

크루즈를 타고 맞이한 아침. 조식이 끝나고 조금 뒤에 아카시 해협 대교를 지나간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갑판에서 사진을 잔뜩...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굉장히 지브리스러운 느낌으로 잡혔던 씬이 떠오르네요.

꼭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흐렸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도착 30분 전쯤 미리 짐을 내놓고 줄을 서둬야 빨리 내릴 수 있습니다.

입국 수속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오사카 항에 도착...!

 

 

드디어 일본 땅이다!

 

 

 

항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통해 코스모스퀘어 역으로 이동.

버스를 기다리려고 나오니 일본인 부자...? 가 어디로 가냐며 말을 붙여왔습니다.

아마 관광객들 대상으로 오토바이로 데려다주는 장사를 하는 듯. 거절하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일행(가족여행)이 버스를 기다리다 그냥 가려고 하는데 마침 버스가 들어와서,

"저거 타면 되는거 아니에요?" 해서 같이 타게 됐더니 남자아이가 "우와!! 감사합니다!!!!" 하고 아주 우렁차게 인사를...

짐이 엄청 많던데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뻤나봅니다. 일본여행 시작이 좋군...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구매한 이코카. 이게 있으면 나는 무적...

 

역에서 이코카를 구매했습니다. 일본의 티머니...(여러 가게, 마트, 편의점에서도 사용 가능)

얼마였더라, 넉넉하게 한 5000엔은 넣고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참 기묘한 인연으로, 대학 때 밴드 동아리를 같이 했던 동기 보컬이 마침 오사카에 체류중이라는 소식.

하루 전에 급하게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구조 역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일행과 잠시 헤어져 개인 일정을 가집니다.

 

 

 

 

 

 

처음으로 직접 본 일본의 전철역 풍경...!
하지메테미타...
구조 역. 뭔가 익숙한 광경. 한국의 2호선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일본 전철이 복잡하다고 해서 걱정을 엄청 했는데, 쾌속인지 급행인지 일반인지 전철에 다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오히려 한국의 1호선을 생각하면 더 알아보기 편했던 듯 싶네요.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거리를 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구조 역의 상점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본격적이진 않았습니다.

 

 

 

 

서점 발견!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랴, 들어가보니 우와!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들...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여기저기 보이는 자판기. 과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어딜 가도 있더라...

 

 

구조 역 출구 근처에 있던 농구장. 과연 슬램덩크의 나라인가...!

 

 

 

장어 계란말이.
더블 우니동...! 장어덮밥!!!
잘 먹었습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

 

 

 

 

실질적인 일본에서의 첫 끼니였습니다.

본토의 장어덮밥... 궁금했다...!

 

더블 우니동 A세트를 시켰습니다. (장국, 장어 계란말이, 장어덮밥)

약 1500엔 정도였네요. 한국에서의 장어덮밥 가격을 생각하면 좋은 가격...

맛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식사 후 다시 구조 역으로 돌아가는 길. 있어보이는 카페의 모습. 한 장 찰칵!
가만히 앉아있던 길고양이가 저 사람을 갑자기 따라 걸었다. 주인인줄...

 

 

 

 

식사를 마치고 구조 역으로 돌아가던 길에 길냥이 포착.

앞서 걸어가던 사람이 자기 옆으로 지나가니 갑자기 일어나서 나란히 걷더군요.

주인인줄 오해했습니다.

 

 

 

 

도망도 안 가고...
사진을 찍는 일행을 찰칵!

 

업무차 오사카에서 잠깐 머무는게 우연히 타이밍이 맞아 참 기묘한 만남을.

오랜만에 만나는데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이렇게 보니까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제 구조 역에서 나라 공원으로 가야합니다. 긴테츠 나라 역으로 이동.

 

 

 

이렇게 어떤 열차인지 열차에 띄워줍니다.

 

 

매우 떨렸던 혼자 일본 전철 이용하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구글 맵과 역 내 지도, 안내문, 열차에 있는 열차 차종 안내 등을 참고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나라 공원으로 이동. 본격적인 일본 일정이 시작됩니다.